2018년 7월 초 여행 말레이시아 싱가폴 2박 3일 가족여행 자유여행 페키지가 아니다.
갑작스러게 떠나게 된 가족 여행이였다.
근처에 안가본 여행지를 보다 보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로 오게 되었다. 사실 일본이 제일 가깝고 저렴하지만 우리 가족은 원자력 사고 이후로 일본 여행을 안가고 있다. :(
자주 가시는분들 조금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한국 사람들이 일본을 한해에 8백만명이나 여행으로 가고 2020년에 도쿄 올림픽도 그냥 정상적으로 하는데 너무 오버인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호주에서 만난 일본애들만 200-300명은 넘을건데 걔들도 겁니 멀쩡히 잘 사는거 보면 아무이상 없는건가 싶기도하다.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는 인천 가기 귀찮아서 부산으로 싱가포르 가는거 찾다보니 말레이시아를 경유해야하더라. 그래서 겸사 겸사 말레이시아 도심 구경을 하기로 했다 다들 쿠알람푸르엔 별로 그렇게 볼거 없다고 했지만 이왕 가는 김에 구경도 하고 1박을 하기로 했다. 에어아시아x를 탔는데 쿠알람푸르트 공항이 커서 진짜 걷는데 힘들었었다. 그리고 입국하는 줄이 너무 길었었다. 그리고 나서 고속 열차를 타고 도시로 나왔다. 한명당 55링깃인데 기계로 하니까 10퍼 할인되더라~ 출퇴근 시간이랑 겹차니느 5시가 넘은 시각이라서 고속 열차를 이용했는데 도심에서 지하철로 이동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택시를 탈걸이라는 후회를 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숙소로 가는길에 쌍둥이 타워다. 이거 보면 말레이시아는 다 본거라고 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근처로 지나가니깐 사람들이 다 이거 사진 찍고 있더라.
숙소는 프레이져 레지던스다 Fraser residence 다. 페밀리룸이구 레지던스라서 진짜 집처럼 되어있어서 편하고 크다!

거실에 너무 의자가 많아서 불편했었다.


침대 하나는 더블 사이즈이고 다른건 킹 사이즈였다. 부모님께선 침대가 넓어서 좋아라 하셨다.

또한 레지던스 덥게장기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딱 좋다. 주방 용품들 다 구비되어있다. ㅋㅋㅋ 짧게 있어서 수영장이나 헬스장 같은 시설은 못써봤다. 하루밤만 묵는데 여기 저기 둘러보기 바쁘고 집에오면 맥주 마시고 잠들었었다.

평점도 꽤 높고 위치도 나쁘지 않다. 가족들끼리 묵기엔 최적인거 같다.

약간 말레이시아 별거 있나 했는데 쇼핑몰은 진짜 크더라 호주에 너무 아니 그것도 호주에서 중형 도시에 살아서 그런지 이런 쇼핑몰 규모가 너무 크고 신기하게 느껴지는 ㅋㅋ밑에선 축구 골 넣는 이벤트도 하고 북적 북적 대더라. 또 걸어도 끝도 없더라! 한국 식당도 좀 있고 일본식당은 거의 일본 온거 같은 느낌들 정도로 많이 꾸며놓고 숫자도 많더라~ 샤브샤브 먹을랬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옆에 있는 그냥 일본 음식 점에서 먹었다. 일식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비싸더라~ 생각했던 말레이시아 물가대비해서 그렇게 느꼈다.

먹고 나서는 야경 투어했다.
옆나라 태국 방콕에 비해서 별거 없긴 했는데 일단 멀리 있는 왕궁 부터 구경 했다. 보통 여행 코스 짤때 한국 여행사 일정표를 참고 하고 해서 그런거 같다. 아무래도 부모님이랑 동행할때는 기본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

좀 사진 찍고 하고 있으니 역시 한국인들이 많이 오시더라~ 다들 관광 투어를 이용하시는지 벤 같은걸 타고 단체로 많이 내리셨다.
뭐 사실 밤에는 갈 곳이 한정적이라 여기로 사람들이 모이는거 같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왔는데 여기도 역시 동남아 아니랄까봐 미터기보다는 흥정을 하려고 하더라~ 그랩 이런거 타면 돌아오는길에 아무도 콜에 응해주지 않을거라고 해서 조금 비싼감이 있었지만 시간이 더 중요했기에 왕궁 투어를 하고 i love KL 까지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했었다.

다들 여기서 사진 많이 찍고 하길레 왔었다. 진짜 사진용으로 가는 장소인듯

말레이사에서 택시를 타면서 느끼는거지만 여기 택시 기사들은 정말 말이 많더라. 내가 앞에 앉고 부모님들이 뒤에 타고 다녔는데 계속 말을 걸어서 엄빠랑은 이야기를 거의 못하게 만들었었다. 관광객들이 외국인들이 많이 올건데 호기심이 많아서 신기했다. 글고 자꾸 영어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는데 왜 해주는지 모르겠더라? 막 한국인들 보통 영어 못하는데 너는 영어 잘한다. ㅇㅈㄹ 근데 뭔가 찝찝 한게 뭐랄까 원어민 한테 듣는 칭찬도 아니고 말레이 사람들한테 그런거 듣는게 뭔가 묘하더라. 거기가가 말레이는 우리나라보다 몇단계는 못사는 나라고 우리 나라가 보편적? 평균으론 영어 더 잘 하지 않나?싶은 속마음이였었다.
말레이시아는 역시 이슬람 문화라 이슬람풍 건물이 많다! 인도에서도 엄청 보고 와서 이런거 봐도 적당한 감흥만이 생기더라. 그래도 이슬람 문화 건물 이쁘긴하다.

도심 구경을 위해서 약간 둘러봤었다. 근데 아버시 샌들이 찢어져서 신발을 사러 야시장으로 갔었다.

그랩 택시가 좀 빨리 안잡혀서 오래 걸렸었다. 여기 야시장은 사람들 진짜 많고 약간 중국 온거 같은 느낌이였다.
과일이랑 뭐랑 좀 먹고 마사지를 받았다. 월드컵 기간이였어서 축구 보면서 시원하게 마사지 받으니 좋더라~ 역시저렴한 가격에 먹고 마사지 받고 하는게 동남아지!! 브라질 축구 날이라 그런지 근처 펍은 축구로 난리였다. 소리 지르고 막 그랬었다. 살거 사고 돈이 모자라서 ATM으로 뽑아서 더 썼다. 저렴하다고 막 쓰면 이렇게 돈이 모자란다. ㅜㅜ
사실 좀 더 구경 하고 싶긴 했지만 아빠 엄마가 피곤해 보여서~ 집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쌍둥이 타워 야경은 구경은 했다. 이게 메인이니까 피곤 하더라도 꼭 봐야지.

좀 싸돌아뎅긴다고 배가 꺼져서 야식 샀다. 역시 아시아 문화가 짱이다. 맛있는 야식도 그냥 막 사먹을수있다. 거기다가 맥주도 편의점에서 늦게까지 팔고 완전 살찌기 좋은 환경이다. 먹는거 중요하면 호주 유학은 진짜 비추합니다. ㅜㅜ

bbq night 라는곳인데 역시 bbq는 맛이 없을수가 없지!
여기는 주문 들어오면 다 요리해서 줘서 좀 오래 걸리긴하더라 위치는 프레이져 호텔 바로 옆에 있고 직원들 완전 친절하고 밝다.

탄두리 치킨 같은거랑 구운 치킨을 구매했다. 탄두리 치킨 같은 스탈이라서 좀 타긴 했지만 맛은 좋았다. 아쉬운건 여행은 한 도시에 좀 오래 머물러야하는데 하루밤에 끈낼려고 하니까 동선도 엉망이고 바쁘기만 하고 남는게 없는 느낌이다. ㅠㅠ 가족 첫 자유여행이라 더 엉망이였는거 같다. 다음번 시드니 브리즈번 가족여행은 이거 보다 더 가이드를 했었다.